제주도, 3인이상 여행가려면 '이것'을 챙겨야한다?

제주도, 3인이상 여행가려면 '이것'을 챙겨야한다?

7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여름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많이 다녀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한 것만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도 급증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주도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격상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여파는 컸습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풍경은 하루 4만 명씩 들어오던 연휴 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방문개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제외한 3인 이상 그룹의 관광객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4단계 격상하기 전날에는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2만 8,135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3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날(4만 2,319명)보다 33.5% 감소한 수치입니다.

처음으로 거리두기 최고 단계로 격상된 제주도

그동안 제주도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증감에 따라 이른바'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달라져 왔지만 이번 처음으로 최고 단계로 격상하게 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4단계로 격상하게되면서 우선 호텔 등 숙박업소의 경우 객실 내 정원 기준이 75% → 67%로 강화되었습니다.

현재 호텔 등 숙박업소의 예약 담당 직원들은 기존 예약 고객들에게 정확한 투숙 인원과 동일 거주지 가족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반면 일반 호텔과 리조트, 펜션, 민박 등은 정원 초과에 따른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호텔의 경우 커플 등 2인 여행은 상관없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의 경우에는 주민등록등본 상 거주지가 다르면 사적 모임 금지 기준에 저축될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고객들에게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로 3인 이상 여행을 하는 여행객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주도를 가면 렌터카들 많이들 빌려서 이용하십니다. 렌터카 업체에서도 이미 차량을 예약한 관광객들에게 5인 이상인 경우 배차가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보낸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6시 이후에도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마땅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3인 이상 탑승 여부 단속 문제를 놓고 제주도 방역부서는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담당부서는 '택시도, 도민 승용차도, 렌터카도 도로 위에서 단속하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전날 4단계 시행을 앞두고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계도 없이 즉각 행정 처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4단계 격상으로 사실상 여름 성수기는 조기 마감됐다"며 “앞으로 4단계가 유지되는 12일간 제주 방문 관광객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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