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사용과 효능,부작용, 유자차 만드는 법

유자차란? (Yuja-cha)

유자를 설탕이나 꿀에 절여서 만든 유자청을 물에 회석하여 만든 차입니다. 유자차는 특유의 신맛 때문에 식후에 입가심으로 마시거나,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감기에 거렸을 때 마시기도 합니다.

유자란?

감귤과 식물(과일)의 일종으로, 빛깔은 밝은 노란색이고 껍질이 울퉁불퉁하다. 향기가 좋고, 딱딱한 모과와 달리 과육이 부드럽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인데 한국에는 장보고가 신라 문성 왕대인 840년경에 들여와서 심었다고 한다. 청유자, 황유자, 실 유자 등 종류로 나뉜다.

 

유자의 성분

유자의 주요 성분으로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함유되어 기관지 질환, 천식,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밖에 비타민B,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어 뇌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 줍니다. 또한 배농 및 배설작용을 해서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줍니다.

유자의 사용

유자는 향은 진하지만 맛은 시다. 신맛의 정도는 시큼한 과일로 유명한 레몬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에 해당된다. 유자의 과즙이 시다 못해 쓸 정도이다. 그래서 어지간히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 그냥 먹기는 힘들다. 그래서 보통 유자를 설탕에 절여서 청으로 만들어 먹으며 조청과 유자액을 섞어서 쓰기도 하고, 겨울에 유자 조각을 뜨거운 물에 달여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유자 병차'라고, 유자 속을 발라내고 한국산 녹차 잎을 발효한 일종의 발효차인 홍잭살을 넣어 찌고 식히기를 반복해 만든 차도 있습니다.

차량용 방향제가 없던 시절에 가끔 특별히 향이 진한 유자 껍질을 운전석에서 쪼글쪼글하게 마를 때까지 방치하기도 했다. 그래서 돌덩이같이 단단해질 정도로 말라서 쭈글쭈글한 유자에서도 유자향이 진하게 났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모과와 함께 유자차나 술 등의 음료로 음용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손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음료 말고도 소금이나 설탕에 절여서 청으로 만들어서 먹거나 잼, 젤리, 양갱 등을 만들고, 그 외에 즙으로 식초나 드링크 등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합니다. 심지어는 씨앗도 그냥 버리지 않고 기름을 짜서 식용유, 화장품용 향료로 쓰거나 신경통, 관절염 약으로 쓰입니다.

유자차 만드는 방법

1. 유자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2등분 한 다음 0.3cm 두께로 썰어 씨를 제거한다.
2. 유리병에 유자와 설탕(또는 벌꿀)을 켜켜로 담고 맨 위에 설탕(또는 벌꿀)으로 덮은 다음 밀봉한다.
3. 보름 정도 지나면 유자청이 된다.
4. 밤은 곱게 채 썰고, 대추는 씨를 발라 내고 돌돌 말아서 송송 썬다(0.5cm).
5. 찻잔에 유자청을 담고 끓인 물을 부은 후 잣과 4를 띄어 낸다.

유자의 효능

유자의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며 감기와 피부건강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B와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어 뇌혈관 장애와 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농 및 배설작용을 해서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1. 감기 예방 및 치료
유자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습니다. 발한, 소염, 해열, 진해 작용이 있으며, 또한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2. 고혈압 예방 및 치료
유자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과 펙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고혈압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신경통에도 도움을 주는 등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3. 칼슘 공급 및 변비해소
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유량이 월등하게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아주 좋으며, 껍질도 함께 먹기 때문에 섬유소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 됩니다.

4. 피로 해소 및 숙취해소
유자의 구연산과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피로를 덜어 주는 강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주 후에도 유자 속의 풍부한 비타민C가 주독을 빨리 풀어주는데 유효합니다.

5. 항암 및 항균 효과
쓴맛을 내는 헤스페리딘 성분은 플라보노이드계의 일종으로 유자 속의 속살과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순환기계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항암, 항균, 항염증, 항알레르기, 간의 해독 작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화시켜 혈관이 파괴되어 생기는 뇌출혈, 피하출혈 등을 방지하는데 유효합니다.

유자의 부작용 및 주의점

먼저 유자는 겨울에 먹는 따뜻한 음료의 이미지와는 달리 차가운 성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섭취를 하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한 번에 다량의 유자를 섭취하게 되면, 유자의 노란색 색소가 피부에 침착하게 되고, 피부색이 노랗게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유자차는 만들거나 시중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보통 유자와 설탕을 50:50으로 넣어 만듭니다. 그만큼 유자청에는 설탕 함량이 많아 살이 찐다던지, 혈압이나 당뇨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유자와 달리 유자청은 100g 335kcal이니 다이어트에 나쁩니다.

그리고 유자로 섭취할 경우 당분이 많아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