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발표,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전기요금 인상 발표, 앞으로 얼마나 오를까?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이어 동결되었던 전기요금이 추석 뒤에는 인상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연료 가격이 오르고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올해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3일까지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요금에 원가를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이후 올해 2~3분기 연속으로 요금을 동결했지만, 이번 4분기에는 요금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산업부나 한전에서는 적자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국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자영업 경기가 직격탄을 맞은 상태이고, 여기서 전기요금까지 오를 경우 많은 국민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달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4.6%, 경유는 23.5%, 휘발유는 20.8% 오르는 등 물가도 고공행진으로 가격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째 동결된 도시가스 요금도 원가 상승에 따라 전기요금과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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