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DNA 코로나 백신 승인, 등장, 바늘없이 접종가능? 앞으로 백신의 방향은?

세계 최초 DNA 코로나 백신 승인, 등장, 바늘없이 접종가능? 앞으로 백신의 방향은?

인도에서 세계 최초의 DNA 기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접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합니다. 21일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자국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 홈페이지 캡처

인도에서 사용하는 DNA 기반 코로나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가 평소에 맞았던 mRNA와 다르게 바늘 없이 3차례 접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도 정부는 자이더스 캐딜라의 자이코브-디(ZyCov-D)를 12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승인하였습니다.

DNA 기반 코로나 백신은 세계 최초로 백신 승인이라는 의미를 크게 부여했으며,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를 활용한 백신이라면, 이번 세계 최초로 승인된 자이코브-디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한 백신입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경우에는 다른 코로나 19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일차에 2차 접종을 하고, 56일차에 3차 접종을 해야합니다. DNA 기반 백신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를 이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DNA 백신과 mRNA 백신의 차이점

mRNA 백신의 원리 자체는 DNA 백신이나, 바이러스벡터 백신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DNA 백신과 mRNA 백신 중 어느 쪽이 우수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은 mRNA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서 빠르게 강한 면역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예방률도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예방률의 효율만큼 현재는 mRNA의 대한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DNA 백신은 우리 몸에 주입한 DNA가 세포핵에 자리 잡는 과정, 즉 '형질 주입'과정을 거쳐서 세포핵이 필요한 mRNA를 생산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두 가지 방법 모두 mRNA가 필요합니다. DNA 방식은 mRNA 조차 세포핵에서 생산되도록 만드는 반면, 화이자나 모더나 등은 mRNA를 직접 몸속으로 주입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DNA 방식은 이 단계에서는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DNA 백신은 지속적으로 mRNA를 보낼 수 있으므로, 항원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도 비교적 꾸준하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속적으로 항체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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