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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6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온 전국은 눈이 많이 쌓여 도로 위에 차들은 고립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보다 더 늦은 퇴근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충돌사고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온 고속도로, 국도, 시내 도로 등 눈길 자동차 사고와 눈길 탈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눈길 자동차 사고 예방법>

 

1. 아침 시간대 블랙 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비나 녹은 눈이 다시 얼어서 도로 표면에 생기는 얇은 빙판을 말합니다.
- 시간대별로 보면 눈이 오는 날에는 밤부터 아침까지 사고 증가율이 높습니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에 차량 운행량이 많아지면서 사고량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 감속 운전과 차간 안전거리 확보 필수!!!
감속 운전과 앞 차량과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돌발상황이 발생하여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평소 대비 속도는 50% 이상 감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간 거리는 평소와 2배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급제동, 급회전, 급가속은 자제!!
눈이 많이 오거나 비가 많이 왔을 때 급제동, 급회전, 급가속하는 차량은 많이 없을 거 같지만 만약 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도로나 비가 많이 오는 도로에서 급제동, 급회전, 급가속 등 갑작스러운 동작은 타이어 스핀현상을 일으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로크 현상(멈춤 상태로 미끄러지는 현상)으로 차가 제어 불능 상태가 되어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4.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하자.
내리막길에서 자동차는 자동적으로 가속을 받게 됩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도로에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가속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수동 차량은 기어봉을 통해서 변속할 수 있지만 오토차량은 수동모드로 변속레버를 옮겨서 계기판의 단수를 확인해가면서 내리면 됩니다.

<눈길 자동차 탈출 예방법>

 

1. VDC/ESP/ESC를 이용하자.
VDC/ESP/ESC는 다 같은 말입니다. 제조사마다 명칭이 다를 뿐 같은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3개다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의미합니다.
VDC - Vehicle Dynamic Control System, ESP -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ESC -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국내 자동차에서는 VDC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해외에서는 ESP/ESC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절대 쓸 일이 없는 VDC OFF 버튼은 도랑이나 눈길에 차바퀴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바퀴가 헛돌 경우 VDC는 차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엔진 출력 및 바퀴의 구동을 감소시킵니다. 때문에 힘이 부족해 차가 눈길이나 도랑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어집니다.

이때 VDC OFF 버튼을 누르면 VDC 기능이 꺼지면서 차체의 안정보다는 바퀴의 구동력에 더 힘을 실어주어 차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VDC 기능을 OFF 하여 도랑이나 눈길을 빠져나왔다면 다시 버튼을 눌러 VDC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스노우타이어 및 스노우체인을 준비하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나 겨울철에는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시 스노우체인을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약 스노우체인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체인 장착하는 방법을 모르시면, 타이어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된 미끄럼 방지제를 뿌리게 되면 미끄러운 언덕길을 오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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